법정유희
이가라시 리쓰토 지음
김은모 옮김
리드비비 펴냄
2024년 3월 발행
한번 읽기 시작하면 막힘 없이 끝까지 읽게 된다.
다시는 읽지 않고 다시는 쳐다보지 않는다.
빨리 읽고 빨리 잊는다.
이것이 전형적인 베스트셀러 소설이다. 베스트 소설은 아니고.
문장에 놀랐다. 간결하다. 쓸데없는 단어가 단 하나도 없다.
다르게 말하면, 읽는 맛이 없다. 문체라고 할 것이 없다.
법정물이 겉모습이고 속사정은 정교하게 잘 짜여진 미스터리다.
반전에 반전을 마련해 두고 있어서 끝까지 흥미와 긴장을 유지할 수 있었다.
나름 감동을 주려했던 것 같은데, 속죄의 길을 택하는 마지막은 그다지 설득력이 없다. 마무리를 위해 억지춤을 추는 모양새다.
202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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