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살인사건
The Case of the Constant Suicides (1941년)
존 딕슨 카
동서문화사 | 2003년
:: 자살 또는 타살, 두 번의 밀실
존 딕슨 카의 로맨틱 코미디물?
카는 로맨스 소설을 썼어야 했어!
초반 기대와 달리 밀실 나오는
정통 미스터리 추리소설이었다.
변호사랑 보험회사 직원이
자살인지 타살인지를 놓고 다툰다.
스코틀랜드의 옛 성 높은 꼭대기 방
아무리 살펴 봐도 밀실이다.
방 안에 동물 운반용 케이스는
도대체 왜 있는 거야?
아이고 골치 아픈 사건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풀리지 않는다.
그럴 때는 술이나 마시는 거지.
위스키 마시고 취중 코미디 활극이 발생한다.
드디어 탐정 펠 박사가 호출된다.
유령이 추가된다. 당연하다. 카의 소설이니까.
제목 '연속살인사건'대로 시체가 또 나온다.
이번에도 자살인지 타살인지 아리송하다.
두 개의 밀실 트릭을 풀어야 하는 셈이다.
하나는 드라이아이스였고
또 하나는 낚시대였다.
알고나면 시시하고 허무하다.
그럼에도 알콩달콩 사랑에 유쾌한 분위기와
탐정만이 마련할 수 있는 결말이 마음에 들었다.
202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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