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만 글쓰기
J. 알렉산더 지음
조너선 에드워즈 그림
홍연미 옮김
국민서관 펴냄
2007년 발행 절판

글쓰기에 대한 태도를 전면적으로 바꿔 주는 책이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쓴 책이지만, 글쓰기에 두려움과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누구나 읽어 볼만하다.

글짓기를 잘한다면, 흔히들 공부를 잘하거나 성적이 좋은 것으로 생각한다. 제니 알렉산더는 성적과 글짓기는 큰 상관이 없다고 말한다. 글 쓰는 일이 자기 생활의 일부로 중요하게 여기며 즐기는 사람이 진짜 글쓰기를 잘하는 거라고 얘기한다.

글쓰기는 글자를 읽고 쓰는 일이라는 생각을 바꾸란다. 글짓기는 나만의 표현 방법을 찾아내는 일이다. 맞춤법과 띄어쓰기에 얽매여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제대로 표현할 수 없다면, 그저 남의 표현만을 베끼기에 열중한다면, 글자를 읽고 쓰고 있을 뿐 자기 글을 짓는 게 아니다.

비평은 대개 글을 잘 쓰고 싶은 마음을 움추러들게 한다. 비평에 대한 생각도 바꾸란다. 실수를 지적한 비평은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말고 실수를 바로잡으면 그만이다. 타인의 의견은 당신의 글이 틀렸다는 게 아니라 이렇게 쓰면 더 좋겠다는 뜻이다. 

사람마다 좋고 싫음이 있다. 타인의 마음에 안 들었다고 해서 그게 곧 잘못 쓴 게 아니다. 칭찬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비평을 제대로 하려면 긍정적인 말이 부정적인 말보다 많아야 하며, 모자란 점을 지적할 때는 긍정적 표현을 써야 하고, 자기 의견을 말할 때는 자기 생각임을 밝힌다.

글쓰기에 흥미와 자신감을 돋우는 놀이를 설명한 부분이 돋보인다.

Posted by lovegoo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