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 마리 1 [마법사는 완전범죄를 꿈꾸는가] 히가시가와 도쿠야 - 철벽 알리바이 깨기
마법사 마리 시리즈 #1
마법사는 완전범죄를 꿈꾸는가
魔法使いは完全犯罪の夢をみるのか
히가시가와 도쿠야 지음
채숙향 옮김
지식여행 펴냄
2014년 6월 발행
철벽 알리바이 깨기
'마법사는 완전범죄를 꿈꾸는가'는 단편소설 모음집이다. 총 네 편.
제목처럼 마법사가 범죄를 범하지는 않는다. 마법을 써서 범인이 자백하도록 해서 형사를 도와준다. 그럼에도 추리는 여전히 형사/독자의 몫이다.
등장인물 삼인방
- 쓰바키 아야노. 39세 독신 미녀 경위. 하이킥이 예술이다.
- 오야마다 소스케. 마조히즘 변태 남형사. 추리를 전담한다.
- 마리. 가정부 겸 마법소녀. 진실을 말하게 하는 마법을 쓸 수 있다.
추리소설은 누가 범인인지, 어떻게 범행을 저질렀는지를 알아내는 것이 일반적인 흐름이다. 이 소설집은 정반대로 흐른다. 범인과 범행을 처음부터 보여준다. 이후 형사와 마법소녀는 알리바이 트릭의 정체를 파악해낸다.
마법사 마리 시리즈는 마법사 마리가 마법으로 범인을 알려주면 형사 소스케가 트릭 알리바이 깬다. 이를 반복한다. 독자의 궁금증을 트릭에 맞췄다. 마법으로 트릭을 알려달라고 요청해도, 인간 심리 조작 마법은 어려워서 못한다고 마리가 말한다. 소스케 형사가 범인 체포하는 것을 마법사가 도와준다.
[마법사와 거꾸로 된 방]
사건 현장 방 안의 가구와 대부분의 전자제품이 거꾸로 되어 있다. 범인이 어떻게 살해했는지는 이미 알지만, 알리바이를 깰 수가 없다. 힌트는 이야기 맨 앞에 나와 있다. 그냥 영화 보는 줄 알았더니, 다 이유가 있었네.
[마법사와 잃어버린 단추]
범인의 갈색 재킷 소매에서 떨어진 갈색 단추. 범행 현장을 착각하게 하기 위해 쓴 트릭. 알리바이는 미국산 차 클라이슬러로 깨진다. 일본차는 운전대가 오른쪽에 있다. 도망치는 범인을 형사가 붙잡게 미법사 마리가 도와준다.
[마법사와 두 개의 서명]
위스키에 청산가리 독살. 가짜 유서 작성. 워드로 작성해서 서명으로 완성. 관찰과 반복으로 서명을 정확히 흉내내는 범인. 연속 살인. 같은 수법. 필체를 완벽하게 흉내낸 것을 어떻게 깰 것인가? 함정을 파고 초점을 바꾼다.
[마법사와 대타자의 알리바이]
공을 피하려다가 본의 아니게 파울을 홈런으로 만들어버린 마리. 그 파울을 친 야구선수는 여동생의 복수를 한다. 완벽한 알리바이를 만든다. 1면 신문 기사가 결정적 힌트가 된다.
마법과 추리의 혼합은 신선했으나 정작 트릭 자체는 그럭저럭이었다.
2025.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