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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센스 2008년 7월호] 베르나르 베르베르 인터뷰, 그의 집과 일상

lovegood 2022. 8. 29. 10:17

리빙센스 2008.7
리빙센스 편집부 엮음
서울문화사(잡지)

지금은 아니지만 자취할 때 여성지 열독자였다. 갑자기 왜 여성지를 읽었냐 하면, 리빙센스 2008년 7월호에 베르나르 베르베르 인터뷰 기사가 실렸기 때문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집이 궁금한 분들은 어서 찾아 읽어 보시길. 215쪽이다.

작가의 집을 보는 기회는 그리 흔하지 않다. 드디어 보게 되는가 좋아라 했는데, 기사에 실린 집은 잠시 머무는 곳이란다. 오래 살 집은 짓고 있다고.

작가의 취향은 집 안에 들여 놓은 물건을 보면 알 수 있다. 곧 이사갈 예정이라서 그런지 가구가 거의 없다. 프랑스 사람들은 오래된 가구를 놓기 좋아한다고 하는데, 베르베르는 안 그랬다. 새 가구를 쓴단다. 웬만하면 가구를 집에 많이 두지 않으려고 한다.

이 소설가가 가장 좋아하는 가구는, 거울이었다. 이중 거울. 그 안에 있으면 다른 차원에 있는 기분이 든다고.

우리나라의 집처럼 신발을 벗고 들어오게 했다.

집 안에 어지럽게 많이 쌓인 물건은, 예상대로 책이었다. 말끔하게 정돈된 서재가 아니었다. 읽다만, 심지어 꽂다가 만 책들. 현재 읽는 중이라는 듯 여기저기 펼쳐진 채 있었다.

자신의 일생 생활을 공개했다. 5시쯤 일어나서 명상한다고. 그는 기(氣)를 중시한다. 카페에서 글을 쓴다. 인터넷으로 뉴스 보고 노트북으로 글을 쓰는 시간이 대부분이다. 그림으로 소설의 내용을 어느 정도 정한 후에, 글을 쓴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