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시대 배경의 풍자소설.

재미있다! 읽는 맛이 진국이다. 판소리 풍으로 흐르는 익살스러운 풍자에 배꼽 튀어나올 정도로 웃긴다. 

 

<태평천하>는 늙다리 구두쇠 영감 윤직원네 식구 이야기다. 그런데, 이 식구들의 생김새며 하는 짓거리에 말하는 투가 영화 <넘버3>에 나오는 송강호 저리 가라다. 한마디로, 웃기는 녀석들이다. 이야기를 풀어 나아가는 채만식의 입심은 가히 천하를 평정할 만하다.

작품의 시대 배경은 일제 시대이다. 그 시대 풍속을 그대로 잘 담겨 있다. 청일 전쟁, JODK 일제 시대 라디오 방송국, 인력거 등. 우리나라 초기 자본주의의 모습과 일제 시대 우리 조상님들의 생활상이 재미있게 잘 담겨 있는 소설이다.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참, 배꼽 꼬옥 잡고 읽어요.

Posted by 러브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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