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한 번, 마음 돌아보기
에토 노부유키
흐름출판
2011.10.13.

이 책 '하루에 한 번, 마음 돌아보기'는 지금 행복해지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심리 카운슬러이자 일본 멘탈헬스협회 대표인 에토 노부유키는 자기 마음을 돌아보라고 권하다. 내 마음이 내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단순하지만 쉽지는 않다.

행복은 지금에 충실할 때 자연스럽게 충만히 차오른다. "지나간 과거는 돌아보면서 현재의 자기 모습에는 관심이 없었다. 다가올 미래를 걱정하면서 지금에 충실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7쪽 과거를 후회하고 미래를 걱정하고 현재는 관심이 없는 사람이 행복할 수 있겠는가.

"인간이 불행한 것은 자신이 행복하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72쪽

도스토예프스키의 이 말을 곰곰 씹어 봐라. 당신이 불행한 이유는 무엇인가? 자신이 불행하다는 사실만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내가 바라는 대로 되지 않았기에 화가 난다. 성공하지 못했기에 즐겁지 않다. 보라. 정신이 온통 과거와 미래에 쏠려 있다. 현재는 없다.

흔히들 성공이 곧 행복으로 가는 길이라고 여긴다. "자네에게 성공이란 어떤 것이지?" "글쎄요. 원하는 것을 살 만큼 돈이 있는 것. 그리고 사회적으로 이름이 알려지는 것. 하여간 유명해지고 싶어요." 107쪽 에토 노부유키는 대범하게도 이렇게 말한다. "경험상 성공한 사람들 가운데 존경할 만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아." 108쪽

스티브 잡스는 분명 성공한 사람이다. 존경할 만한 사람인가? 확실치 않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따위가 어머어마한 경제적 부를 일으켰다. 명백하다. 절대로 부정할 수 없다. 이것이 사람들을 진정으로 행복하게 했는가? 의문이다. 그 비싼 기계를 못 가진 사람들을 불행하게 하지 않았나?

소유와 존재는 다르다. 그런데도, 우리는 소유를 종종 존재로 착각한다. 아니, 아예 믿어 의심치 않는다. 소유가 늘면 행복해야 하지 않나? 왜 남들 그렇게 부러워하는 자동차에 빌딩에 별장에 요트에 온갖 비싼 물건을 가진 그들이 불행하다고 느끼고 심지어 스스로를 파괴하려는 권리까지 행사하려는 드는가? 이상하지 않은가. 성공하면 행복하다는 공식이 의심스럽다. 그래도 성공하면 부를 소유하고 유명해져서 나름 행복해지던데?

"진정한 행복이란, 도달점이 아닌 '과정'에 있다." 22쪽

소유가 아니라 그 소유를 위해 무엇인가를 하는 과정, 성공이 아니라 그 성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과정에 행복이 있다. "행복은 '무엇을 손에 넣었는가'라는 결과보다 '무엇을 목표로 했는가' 하는 여정(과정) 속에서 생겨난다." 24쪽

그 과정에서 수많은 실패와 냉혹한 거절이 우리를 불행하게 하지 않나?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성공하려고 생각만 하지 정작 성공하지 못하는 것이지 않은가. 여기에 성공의 역설이 있다.

"모른다, 못한다, 부족하다 같은 미지와 부족함이 존재하기에 사람은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는다." 46쪽 "성공과 행복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힘이란 결국 그걸 이룰 때까지 '실패를 견뎌내는 힘'이라 할 수 있다." 52쪽

자, 그렇다면 지금에 충실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당장에 행복하려면?

다음 사실을 명심하라. "행복은 밖이 아닌 안에, 먼 곳이 아닌 가까운 곳에, 큰 것보다 작은 것 속에 있다." 102쪽 따라서 무엇을 어떻게 할지는 명백해진다.

너 자신부터 사랑하라. 있는 그대로 사랑하라. 장애인이나 가난한 사람이 멀쩡한 신체에 재산도 넉넉한 자보다 행복할 수 있는 비결이 바로 이것이다. 어떻게 그게 가능한가? "불완전한 부분도 자신의 일부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시작하면 셀프 러브가 가능하다. 타인의 불완전한 모습도 넓은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222쪽

행복은 살아가는 기쁨과 살아갈 힘을 느끼는 것이다. 자신이 어떤 일을 할 수 있고 그 일로 다른 사람들을 기쁘게 하고 도움을 줄 수 있다면, 행복은 그 어떤 어려움이나 불운이 닥쳐도 그대 곁을 떠나지 않으리라.

지금을 산다면 후회할 시간 따윈 없다. 지금 행복해라.

※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책을 받았습니다.

Posted by 러브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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