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통독 29일째 느헤미야 : 예루살렘 성벽의 재건

[성경 통독] 29일째 느헤미야 : 예루살렘 성벽의 재건

에스라에 이어지는 느헤미야는 성벽 공사 얘기다. 예루살렘 성전과 성벽을 다시 세우는 일은 여호와 신앙의 회복을 뜻한다.

모세 시절처럼 광야를 방황해서 약속의 땅을 찾는 험난한 과정을 겪는 것은 아니지만, 노예 상태에서 풀려나 고향 땅으로 되돌아가 여호와 신을 경배하는 성전과 성벽을 재건하는 일은 만만치 않은 일이었다.

느헤미야는 황제에게 술을 따르는 관리(1:11)였다. 나(독특하게도 느헤미야는 1인칭으로 서술하고 있다.)는 페르시아의 아르타크셀트세스 황제에게 청을 하여 유다 땅으로 돌아가 조상들이 묻혀 있는 성을 재건할 수 있도록 허락을 받는다.

예수살렘에 가 보니, 폐허가 되었고 성문들이 불타 버렸다. 이에,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기로 결심하고 준비에 착수한다.

3장. 세세한 성벽 재건 내용이 나온다. 누가 뭘 세우고 누가 건축했다. 이런 식이다.

4장. 성벽 공사를 방해하고 예루살렘을 공격할 것이라는 귀띔을 듣고서, 절반은 일을 하고 절반은 무장을 하고 경계를 했다.

5장. 느헤미야는 유다 총독이다. 막강한 권력이 주어줬으나 양식도 땅도 욕심을 내지 않고 재건에 힘쓴다.

6장. 산발랏과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 게셈과 그 밖의 원수들의 위협을 물리치고 암살 위험을 피한다. 52일만에 성벽 재건 공사를 끝낸다.

7장. 1차 귀환자들의 자손별 인원 수.

8장. 제사장 에스라가 수문 앞 광장에서 모세 율법책을 낭독한다.

9장. 모세 시절 이야기를 요약하고 있다.

10장. 다시 주를 섬기기로 합의하고 성명서를 작성한 후 이에 서명한 사람들의 명단과 합의 내용.

11장. 재건된 예루살렘에 살겠다고 말한 거주하는 명단.

12장. 예루살렘 성벽 봉헌식.

13장. 느헤미야는 뇌물을 척결하고 안식일에는 장사를 못하게 하고 이방인 여자와 결혼한 이들을 추방한다.

역대상, 역대하, 에스라, 느헤미야는 딱히 읽을 게 없었다. 역대기는 앞서 한 말을 반복하고 에스라와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을 재건했다는 얘기가 전부다.

뒤를 잇는 에스더와 욥기에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적혀 있다.

에스더는 왕비 되기 이야기다. 물론 성경이니까 여호와와 함께 하는 왕비 되기다.

욥기는 철학적이고 종교적인 문제 제기를 하는 이야기다. 사탄과 여호와의 대결이라는 아주 요상한 부조리 상황에서 기독교 신앙을 잘 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