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7 Mickey7 (2022년)
에드워드 애슈턴 | 황금가지 | 2022년
4점 ★★★★ 괜찮네요
봉준호 감독 영화 '미키17'의 원작소설이다.
영화는 개봉 전이다. 예고편은 나왔다.
복제인간 이야기.
SF 과학소설 장르에서 흔한 소재다.
과연 어떻게 풀어가는지가 관건이다.
'미키7'은 가볍고 유쾌하며 살짝 철학적이다.
잘 읽히고 소소하게 재미도 있다.
이야기는 순조롭게 진행해서 해피엔딩이었다.
초중반까지는 좋은데 후반이 별로였다는
평이 종종 보이는데, 나도 어느 정도는 동의한다.
작가 스스로는 반전이 있는 훌륭한 결말이라고
여길 테지만, 너무 운이 좋아서 동화 결말 같다.
테세우스의 배 문제가 핵심인데, 거론만 할 뿐
딱히 더 전개하거나 결론을 내리진 않았다.
이야기 후반부에 외계 지능 생물체랑 대화에서
본질(오리지널을 번역한 듯)이냐는 질답을 한다.
네가 미키7이냐는 거였다, 복제 미키8이 아니라.
자신과 경험을 공유했느냐가 중요했다.
이 정도가 '테세우스의 배'에 대한 성찰이다.
202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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