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통독 48일째 미가 나훔 하박국 바냐 학개 스가랴 말라기 - 구약 완독 후 느낀 점

성경 통독 48일째 미가 나훔 하박국 바냐 학개 스가랴 말라기 - 구약 완독 후 느낀 점

미가 : 사마리아와 예루살렘 심판. 성전이 있는 시온산. 미가 5장 2절이 중요하다. 예수 탄생을 예언했다. 베들레헴에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나올 거라고.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찌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태초에니라"

나훔 : 요나에서 용서하더니 나훔에서는 징벌한다. 니느웨, 예언대로 망함.

하박국 : 왜 악이 승리하느냐는 물음에 결국에는 내가 나서서 징벌할거라고 대답함.

스바냐 : 유다와 주변 열국에 심판의 날 예언. 죽음과 재앙 예언. 회개하라. 3장 17절에 구원을 약속했고 2장 20절에서는 이스라엘 민족의 회복을 예언했다.

학개 : 성전 재건 시작. 성전 기초 공사 완성한 날 축복.

스가랴 : 환상과 해석. 성전 재건 독려.  9장 9절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공의로우며 구원을 베풀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새끼니라" 예수 예언이다. 마태복음 21장 7절 "나귀와 나귀 새끼를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그 위에 얹으매 예수께서 그 위에 타시니" 14장 9절 예수 예언. "여호와께서 천하의 왕이 되시리니 그 날에는 여호와께서 홀로 하나이실 것이요 그 이름이 홀로 하나이실 것이며."

말라기 : 신을 믿는 게 무슨 소용이냐. 교만하고 악한 자가 복을 받고 있지 않는냐는 물음에 대답은...? 심판의 날이 올 것이다. 회개하라. 4장 5절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선지 엘리야는 세례 요한을 예언한 것이다.

구약 통독을 마쳤다. 단지 부분만 구절만 읽은 것과 전체적으로 한 번 읽어내는 것은 전혀 다른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확실히 통독이 더 어렵다. 전체적인 맥락을 살펴야 하기 때문이고 구약성경 글은 해당 시대와 해당 문화를 모르면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많다.

기존 한글 번역이 운문에 한문 옛날 말투였는데 이번에 읽은 현대인의성경 번역은 산문에 현대 일상 말투여서 읽기는 예전보다 수월했다. 그럼에도 성경은 통독하기 어려운 책이다.

날마다 꾸준히 조금씩 읽어겠다는 계획, 목표, 의지만으로 읽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나는 43일째까지 그렇게 하다가 다시 재개하기까지 한 달이 넘게 걸렸다. 아니 포기하고 있었다.

성경의 핵심은 예수가 등장하는 신약부터다. 구약은 예수 등장을 위한 전주곡일 뿐이다. 사람이면서 신이고 성령인, 예수는 신약에 그 목격담이 적혀 있다. 예수를 메시아가 아니라고 부정하거나 무시하는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믿고 있고 믿어가고 있다.

신약은 무신론자조차 매혹시키는 글이다. 내가 가장 힘들었을 때 나를 일으켜 세운 것은 신약성경에서 무심코 읽은 한 줄 구절이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히 4:12

이 글을 읽은 사람한테 선교할 마음이 없다. 선교할 수도 없다. 나는 불가지론자다. 다만, 성경책을 신약성경만이라도 아무 데나 펴고 한 번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예수 믿고 천당 가라는 소리가 아니라 당신의 영혼을 사로잡는 말씀을 경험해 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