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제2파운데이션은 어디에 있는가? 그 여정을 그린 3권이다.
파운데이션 시리즈는 엄밀한 의미에서 딱히 주인공이 없는 소설이다. 주력으로 등장하는 인물이 매권 나오긴 하지만 그 캐릭터가 시리즈 전체를 총괄하며 이야기의 큰 흐름을 차지하지 않는다. 해리 셸던의 '심리 역사학'이 핵심이자 주인공이다. 과연 이 예언이 실현되느냐 마느냐가 이야기의 긴장감을 조성한다.
돌연변이 초능력으로 우주 정복의 거의 실현한 '뮬'한테는 눈엣가시 같은 존재가 있다. 바로 제2파운데이션. 제1파운데이션을 점령했으나 아직 그 존재조차 확인이 되지 않는, 제2파운데이션. 셸던이 남긴 힌트는 '끝에 있는 별'이 전부다. 여차저차 해서 그 끝에 있는 별 로셈으로 향하고 드디어 제2파운데이션을 발견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원은 끝이 없다. 제2파운데이션 위치를 알려주는 결정적 힌트다. 등잔 밑이 어두운 법. 알고나면 시시하지만, 알기 전에는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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