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의 여왕
백영옥
문학동네
2009.07.06.

내가 백영옥을 읽는 이유는 동갑이라서다. 써내는 글에 쉽게 공감할 수 있어 읽기 편하다.

"남자들은 대개 나를 세 번씩 놀라게 했는데, 처음은 너무 못생겨서, 두번째는 너무 커서, 세번째는 너무 말라서였다." 20p 여자에게 남자는 대개 그냥 못생긴 동물일 뿐이다. 참을 만하면 된다. 꽃미남은 남자로서 좋아하는 게 아니라 그 남자를 여자로 생각해서 좋아하는 것이 아닐까. 예쁜 남자 자체가 말이 안 되고 예외다.

"2008년 서울. 내게는 두 종류의 사람이 존재한다. 싸이월드를 하는 사람과 하지 않는 사람." 39p 2012년 한국. 두 종류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 트위터를 비롯한 SNS를 하는 사람과 하지 않는 사람.

Posted by love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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