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술이란 무엇인가
* 자상하고 친절한 미술 해설
* 도판, 참고문헌, 연표, 지도, 색인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The Story of Art)'는 서양미술사의 고전이다. 청소년을 위해 쓴 미술 입문서다. 전문용어 대신 평이한 말로 썼다. 작품의 단순한 나열이 아니라, 미술 작품의 매력을 명쾌하게 서술한다. 해설하는 작품 대부분이 도판으로 실려 있다. 그래서 해설을 천천히 읽어가면서 도판을 꼼꼼히 뜯어 보는 재미에 책장은 자신도 모르게 술술 넘어간다.

곰브리치는 각 시대와 각 나라의 미술 작품들이 어떻게 서로 영향을 주고받았으며, 각 시대의 유사성과 차이점은 무엇이고, 그 시대를 살았던 미술가들의 삶과 예술에 대해 얘기한다.

곰브리치의 미술관은 이 책의 첫머리 "미술(Art)이라는 것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미술가들이 있을 뿐이다."(15쪽)와 끝부분 "그들은 형태와 색체가 '제대로' 될 때까지 그것을 조화시키는 놀라운 재능을 가지고 있으며, 드물기는 하지만 어중간한 해결 방식에 머물지 않고 모든 안이한 효과와 피상적인 성공을 뛰어넘어 진정한 작품을 제작하는 데 따르는 노고와 고뇌를 기꺼이 감내하는 뛰어난 남녀들이다."(597쪽)에 집약되어 있다.

몇몇 미술가들을 점찍어 놓았다. 라파엘로, 뒤러, 엘 그레코, 피터 브뢰헬, 잔 로렌초 베르니니, 조슈아 레이놀즈, 조르주 쇠라, 반 고흐, 오브리 비어즐리, 그랜트 우드,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Posted by love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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