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데이션과 제국 
Foundation and Empire 1952년

아이작 아시모프
황금가지 2013년

1권 파운데이션을 도서관에서 대출한 사람이 반납을 영 안 해서, 2권 파운데이션과 제국부터 읽었다. 매권 시작부분에 지난 이야기를 요약해주기 때문에 큰 줄거리를 이해하는 데 큰 무리는 없었다.

해리 셸던의 심리역사학적 필연성. 운명론, 결정론. 이미 다 정해져 있고 개인이 아무리 뭘 어떻게 해도 소용이 없다. 이에 반발하며 행동하는 장군, 그리고 뮬이라는 이름의 돌연변이. “한번 도전해 보겠습니다. 살아 있는 인간의 의지로 죽은 자의 예측에 맞서 싸울 겁니다.” 46쪽.

제1부 장군 이야기는 허무했지만 제2부 뮬 이야기는 반전과 놀라움이 있었다. 그 반전이란 것이 추리소설 많이 읽은 이들한테는 익숙해서 뻔했지만, 가장 의심스럽지 않고 가장 가까이 있는 자가 범인이다, 로맨스로 마무리되는 여운이 진해서 살짝 감동했다.

과연 이 뮬의 정체는 뭔가? 왜 어떻게 그렇게 쉽게 빨리 정복할 수 있었지? 이런 호기심에 계속 읽어나가게 한다. 그리고 뮬의 돌연변이적 초능력이 밝혀지면서 파운데이션이 하나 더 있다는 것도 알려진다. 제2파운데이션. 다음 권이다.

Posted by love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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