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빙환까지는 그럭저럭 받아들이겠는데,
도저히 상태창은 못 받아들이겠다.
그런 분이라면 코기베어의 판타지
'황제가 돌아왔다'를 읽을 수 있겠다.
필력 있는 작가라서 가독성 좋다.
읽기 시작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조심!
회귀물인가? 과거의 자신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
환생물?
먼치킨 황제였던 자가
배신으로 죽음을 당했는데,
미래의 재투성이 소년으로 되살아난다.
황제 시절의 기억과 마력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서
육체가 레벨 1이지만 쉽게 레벨업한다.
몹과 보스를 처지해서 적의 무기와 힘을 획득해 나아가는 식이다.
게임에 익숙하다면 낯설지 않을 것이다.
첫인상은 전통 판타지였으나
게임 판타지처럼 공락해서 아이템 얻는 식이었다.
주인공이 먼치킨이라
고구마 전혀 없음.
워해머 40k와 이야기 설정이 비슷하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한 댓글이 있던데,
표절은 아니고 설정이 거의 같다고 하는 게 맞겠다.
호빗, 반지의 제왕을 니벨룽의 반지 표절이라고 말할 수 없는 것처럼.
그래도 솔직히, 살짝 배신감을 느끼긴 했다.
'소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탠 바이 미] 스티븐 킹의 사계 가을, 겨울 호흡법 (0) | 2022.02.20 |
---|---|
[걸] 오쿠다 히데오 - 30대 직장 여성의 세계 (0) | 2022.02.16 |
최후의 끽연자 쓰쓰이 야스타카 급류처럼 단숨에 써 내려간 소설 (0) | 2022.02.16 |
애거서 크리스티 [봄에 나는 없었다] 날카로운 반전의 잔인함 (0) | 2021.09.27 |
백수귀족 [데몬 소드] 회빙환 없는 판타지 웹소설 추천 (0) | 2021.04.20 |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39 윌키 콜린스 - 권선징악, 코미디 (0) | 2021.03.15 |
도스토예프스키 #18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줄거리 등장인물 독후감 주제 (3) | 2019.05.02 |
재미있는 책 추천 [쾌걸 조로] 존스턴 캐컬리 - 어지러운 시대 (0) | 2018.08.28 |
톨스토이 [전쟁과 평화 4] 다소 안이한 결말 (0) | 2018.08.09 |
톨스토이 [전쟁과 평화 3] 톨스토이의 역사관 (0) | 2018.08.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