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끽연자
츠츠이 야스타카 지음
작가정신 펴냄

단편소설집이다. 

첫 단편소설 제목이 급류다. 급류라, 카누를 타고 급한 물살을 따라 내려가나? 아니었다. 시간이 서서히 빨라지는 현상이다. 소설가는 시간 가속 현상을 통해 바쁘게 시간을 보내는 현대인을 실컷 비웃는다. 

빠르게 흐르는 물살처럼 문장을 써내려갔다. 자신의 상상을 따라 쏟아지는 문장을 줄줄 써놓았다. 그 다음 소설 '최후의 끽연자'도 그랬다.

단편은 단숨에 써야 한다. 떠오른 생각 하나를 쉬지 않고 끝까지 밀어 본다. 무슨 일이 벌어지나 본다. 사회 현상 하나를 극단적으로 밀어서 미래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상상한다.

블랙유머 에스에프 풍자소설이다.

예전에는 작가 이름 표기가 츠츠이 야스타카였다. 최근 표기는 쓰쓰이 야스타카다.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원작 소설을 썼다.

쓰쓰이 야스타카는 2017년 4월 6일 트위터에 "나가미네 대사가 다시 한국으로 갔다. 위안부(소녀)상을 인정한 꼴이 됐다. 그 소녀는 귀여우니 모두들 그 앞으로 가서 사정해 정액투성이로 만들고 오자."라고 썼다. 이에 7일 국내 출판사들이 이 작가를 퇴출시켰다. 계약 해지 및 판매 중지. 판매중이었던 책 회수. 우리나라 인터넷 서점에서 쓰쓰이 야스타카의 번역본은 구할 수 없다.

Posted by love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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