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
김영하 지음
문학동네 펴냄
2010년 발행
복복서가 펴냄
2020년 발행

여러 편을 수록한 단편소설집인데, 
'로봇'만 읽었다.

블랙코미디다. 이런 소설을 진지하게 글자 그대로
읽어 해석하려는 독자가 있으려나.

남루한 인생, 위선적 삶을
넉살 좋게 풍자한다.

로봇 3원칙으로 역설적 상황, 그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에 빠뜨린다.

결국, 이 소설의 여자 주인공은 로봇이 아닐까?
정확히 그 3원칙에 따라 살고 있으니 말이다.

모래 섞인 아이스크림 먹는 기분이었다. 
문득 김승옥 소설이 생각났다.

Posted by love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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