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앤 롤링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 마법부 대 덤블도어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은 다섯 권으로 약 1500쪽입니다. 시리즈 중에 가장 분량이 많죠. 7편 중 5편이니까 중후반입니다. 슬슬 대결 구조를 더 조여할 때죠. 해리 포터 전체 이야기의 뼈대를 확실히 잡는 데 치중했습니다. 볼드모트의 부활이 마법 세계에 확실히 알려진다는 게 이번 편의 이야기입니다.

이번 편의 전반적인 대결 구조는 마법 세계 내의 내부 갈등입니다. 마법계의 정부라 할 수 있는 마법부는 볼드모트의 부활을 인정하지 않으려 합니다. 언론을 장악하고 학교를 통제하죠. 덤블도어의 학교에 장학사를 보내서 사사건건 간섭합니다. 사람들은 포터의 말을 믿지 않으려 합니다. 이에 덤블도어의 불사조 기사단과 해리 포터의 비밀 결사대가 대항합니다.

해리 포터의 5학년 학교 생활은 시험 공부에, 연애에, 진로 상담에, 뭐에 무척 바쁘게 돌아갑니다. 그 와중에 진실을 알리고 볼드모트와 싸웁니다. 언제나 그랬듯, 수수께끼는 후반부에 어머어마한 분량의 설명으로 풀립니다.

부모님 세대의 이야기가 더 자세히 밝혀지고요. 이마에 번개 자국 흉터가 생기게 된 사연이 더 구체적으로 나옵니다. 포터를 더즐리 집안에 맡겨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도 이번 편에서 알 수 있습니다.

해리 포터의 마법 능력은 꽤 높아서, 싸우는 장면이 무협지네요.

Posted by love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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