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의 여인
The Lady in the Lake (1943)
레이먼드 챈들러 지음
박현주 옮김
북하우스 펴냄 
2004년 10월 발행
3점 ★★★ 무난해


:: 집 나간 부인 찾아 삼만리

사립탐정 필립 말로는 집 나간 부인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가장 마지막으로 부인을 본 산장으로 갔더니, 근처 호수에서 여자 시체를 발견하게 된다. 킹슬리의 부인 크리스탈이 아니라 산장지기의 집 나간 부인 뮤리엘이었다.

크리스탈과 바람을 피우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던 남자는 누군가한테 살해당한다. 경찰은 크리스탈을 의심한다.

우리의 주인공 필립 말로는 이번에도 역시나 또 헤매고 또 얻어맞고 다닌다. 의사, 간호사, 경찰 등이 마약과 뇌물로 주변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었다. 그 간호사는 뮤리엘인데...

크리스탈한테서 연락이 왔고 도주할 테니 돈을 달라고 해서, 돈을 말로가 전달하기로 한다. 드디어 말로는 크리스탈을 만난다. 티격태격 와중에 누군가한테 얻어맞고 기절한다. 깨어나니, 크리스탈은 사망한 상태. 이로써 시체만 셋. 도대체 누가 왜 이러는지 알 수가 없다. 의뢰인이 범인인가? 킹슬리는 그 산장에 있었다.

자, 모두 산장에 집합. 드러나는 사건의 진상. 

옛날 작품은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또 연기의 신이다. 허기야 나도 서양 여자, 특히 백인 여자는 약간만 비슷해도 구분이 잘 안 가더라.

끝은 그냥 그랬다. 끝이 좋아야 하는데... 비추다.

2024.8.18

Posted by love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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