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gwarts: An Incomplete and Unreliable Guide - 10점
J.K. Rowling, 지음/Pottermore from J.K. Rowling

조앤 롤링 해리포터 - 호그와트 : 불완전하고 믿을 수 없는 가이드 전자책 리뷰

 

호그와트 : 불완전하고 믿을 수 없는 가이드 Hogwarts: An Incomplete and Unreliable Guide 는 'J.K 롤링 해리포터 신작 3권 깜짝발표'라고 소개된 책 세 권 중에 하나다.

신작이라고 하기는 뭣하고, 해리포터 본편에서 말하지 못했던 뒷이야기를 풀어놓은 것으로 보면 된다. 집필 관련 에피소드도 들려준다.

이 책은 종이책으로는 없고 전자책으로만 배포된다. 무료가 아니다. 유료다. 국내 인터넷 서점에서는 우리말 번역본과 영어 원서를 모두 팔고 있다.

과연 이 전자책을 사서 읽을 가치가 있는지는 직접 읽어 보는 것이 가장 좋겠다. 잘 보면 무료 0원짜리 전자책이 보일 것이다. 부분만 공개된 책이다.

참고로, 나는 우리말 번역본이 아닌 영어원서로 읽었다.

마법학교 호그와트 관련된 잡담을 모은 책이다. 딱히, 긴 분량의 이야기가 있는 것이 아니라 각 항목과 사항에 대한 짧은 글 모음이라고 보면 되겠다.

본편을 재미있게 읽은 독자라면 나쁘지 않다. 하지만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말기 바란다. 광팬을 위한 서비스 차원의 글이지, 정직 소설 작품은 아니니까.

주의할 점은 본편에 대한 스포일러가 많아서 본편을 읽지 않았다면 이 책부터 읽지 않는 것이 좋겠다.

워낙 글이 짧아서 일일이 내용을 소개하기보다는 목차를 정리하는 것으로 하겠다.

1장 호그와트로 향하는 여정
- 킹스 크로스 역
- 9와 4분의 3번 승강장
- 호그와트 급행열차

2장 기숙사 배정
- 마법의 분류모자
- 모자걸이

3장 성과 구내
- 후플푸프 휴게실
- 호그와트 비밀지도
- 검은 호수

4장 호그와트의 수업
- 호그와트 학교 과목
- 시간을 거꾸로 돌리는 시계

5장 성의 주민들
- 호그와트의 유령들
- 유령들
- 목이 달랑달랑한 닉의 발라드
- 호그와트의 초상화들
- 캐도간 경

6장 성의 비밀들
- 소망의 거울
- 펜시브
- 현자의 돌
- 그리핀도르의 칼
- 비밀의 방

작가의 창작 과정을 엿보는 것은 재미와 놀라움을 동시에 준다. 여러 안이 있었는데, 최종적으로 결정되는 것은 그중 하나이거나 아예 채택하지 않기 때문이다.

롤링의 처음 계획에서는 소팅햇이 아예 등장하지 않았다고 한다. 과연 학생들 배정을 어떻게 할까 궁리를 여러 가지 하던 중에 최종 결정된 것이 소팅햇이었다. 여러 방안을 놓고 "어느 것을 고르까요, 내 손 안에 딱딱 들어 붙으시오."해서 선택된 것이 '이름을 말하는 모자'였고 소팅 햇 The Sorting Hat이 탄생되었다고 한다.

본편에서 빠지거나 자세히 다루지 않았던 것을 이 책으로 알 수 있다. 해리 포터 팬이라면 읽고 보길 권한다.

Posted by lovegoo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