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먼 프랭크 바움 오즈의 마법사 3탄 오즈의 오즈마 공주 - 도로시의 귀환


:: 독자의 기대와 요구에 충실했던, 작가 바움

오즈의 마법사 2탄에서는 1탄의 주인공이었던 도로시가 안 나왔습니다. 당연히 도로시를 다시 만나고 싶어하는 독자들이 많았겠죠. 작가 바움은 그런 독자의 요청 편지를 무시하지 않았습니다.

드디어 3탄 오즈의 오즈마 공주에서 도로시가 다시 오즈의 나라로 옵니다. 정확히는 곧바로 오는 것이 아니긴 하지만요.

더클래식에서는 오즈의 마법사 3탄까지 번역해서 펴냈고, 문학세계사는 14탄까지 냈습니다. 영어원서 쪽을 보니까, 작가 바움의 창작 메모를 바탕으로 다른 작가가 쓴 15탄도 있더군요.

오즈의 마법사 3 (한글판 + 영문판) - 10점
라이먼 프랭크 바움 지음, 손인혜 옮김, 존 R. 닐 그림/더클래식
오즈의 마법사 3 - 전2권 (한글판 + 영문판) - 10점
라이먼 프랭크 바움 지음, 손인혜 옮김, 존 R. 닐 그림/더클래식


:: 오즈의 마법사 3편 도로시 게일의 귀환

1편의 주인공 도로시와 2편의 주인공 오즈마 공주를 모두 만날 수 있습니다. 참, 2편에서 안 보여던 겁쟁이 사자도 나옵니다.

그리고 3편에 와서야 도로시의 성이 알 수 있습니다. 게일입니다. 도로시 게일. 1편에서는 내내 도로시로만 불리죠.


:: 오즈의 오즈마 공주 줄거리 결말

영어 원서 제목은 Ozma of Oz 입니다. 하지만 진짜 제대로된 활약하는, 말하는 암닭이 합니다.

2편이 공주를 찾아 왕권을 복권시키는 것이었다면, 3편은 다른 나라에 잡혀 간 왕족들을 구출해서 왕위를 되돌려 주는 것입니다.

이야기 스타일은 1편과 비슷합니다. 도로시가 배로 여행 중에 폭풍우를 만나서 이상한 나라에 도착하고 이상한 캐릭터들을 만나서 이상한 모험을 겪고 마침내 집으로 되돌아갑니다. 이야기 끝에 다시 오즈로 갈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 놓고 갔으니까 아마도 도로시는 다시 오즈로 갈 날이 올 것 같습니다.

3편은 다른 편보다 로봇이 보이네요. 태엽을 감아서 움직이는 자동 인형, '똑딱'이 나옵니다. 생각하고, 말하고, 움직이는 구리 로봇입니다. 그리고 입구를 거대한 망치로 내리치며 지키는 거인 로봇도 나옵니다. 이 로봇은 생각할 줄은 모르고 망치를 내려치고 올리기를 반복할 뿐입니다.


:: 오즈의 나라 주변국가 등장

1편에서 오즈의 나라는 사방이 사막으로 둘러싸여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3편에는 그 사막 너머에 여러 나라가 있음이 밝혀집니다.

도로시가 폭풍우로 도착한 곳은 오즈가 아니라 오즈와 인접한 이브라는 곳입니다. 그리고 이 이브 나라 옆에는 바위 요정들이 사는 놈 나라가 있습니다.

오즈의 마법사 3 : 오즈의 오즈마 공주 - 10점
L. 프랭크 바움 지음, 최인자 옮김/문학세계사

문학세계사에서 펴낸 14편을 도서관에서 빌려 봤더니, 지도에 별별 나라가 다 나오네요. 허기야 14편까지 가려면 오즈만으로는 이야기를 하기에 부족했겠죠.

http://www.ozclub.co.kr/map/map.html
여기 보면 지도가 나옵니다. 문학세계사 출판사에서 마련한 홈페이지입니다.

Posted by love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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